안녕하세요 abrokriver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약간 헷갈리는 단어로 자주 듣는 말은 아니지만 전혀 생소하지 않은 OEM과 ODM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방식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창업을 준비하거나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OEM ODM 뜻’에 대한 명확한 이해는 필수입니다. 저도 몇 년 전 첫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이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애를 먹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사례와 함께, 두 용어가 지닌 핵심 의미부터 시사점까지 풀어보려 합니다.
OEM과 ODM의 정확한 정의
먼저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라고 번역되며, 본질적으로 제품의 제작은 제조사가 하되 브랜드는 주문자가 소유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회사가 제품을 디자인하고 로고를 부착해 달라고 요청하면, 실제 생산은 B 회사가 맡게 되죠. 즉, 생산자는 단순히 설계된 대로 만들어주는 역할에 집중합니다.
반면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은 제품의 설계와 생산을 모두 제조업체가 맡고, 브랜드만 외부에서 가져오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한 후 외부 기업이 자사의 상표만 붙여 판매하는 구조죠. 이때 중요한 점은, 제품에 대한 기술력과 독창성이 제조사에 있다는 점입니다.
이 두 용어 모두 글로벌 비즈니스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각각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와 Original Design Manufacturer라는 영어 단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ODM의 차이
초기 창업자나 브랜드 론칭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두 방식 중 어떤 것이 더 적합할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OEM 방식은 제품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면서도 생산은 외주로 맡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ODM은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대신, 제품 차별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는 첫 론칭 제품에서 OEM 방식을 선택했는데, 생산 공정을 직접 설계하고 품질 기준을 세울 수 있어서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프로젝트에선 시간과 예산이 부족한 탓에 ODM을 택했고, 그 결과 상대적으로 빠른 출시가 가능했지만 제품의 디테일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이처럼 선택 기준은 자금, 일정, 제품 특성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OEM과 ODM방식의 적용
예를 들어, 우리가 잘 아는 글로벌 가전 브랜드는 대부분 OEM 방식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제품을 생산합니다. 브랜드만 동일하고, 실제 제조사는 각기 다른 회사인 경우가 많죠. 반대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중 일부는 ODM 방식으로 대형 연구소에 제품을 위탁 개발하고, 본사는 마케팅과 판매에 집중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저도 뷰티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두 가지 방식 모두 경험해 봤는데요. OEM을 선택할 땐 샘플링과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반면 ODM을 이용했을 땐, 빠른 출시와 적은 리스크 덕분에 초기 시장 테스트에 유리하더군요.
어떤 방식이든 전략이 중요하다
제가 겪은 시행착오 중 하나는, 초기엔 ODM이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져 충분한 검토 없이 계약을 진행했다가, 나중에 제품 컨트롤에 제한이 생겼던 점입니다. 이 경험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브랜드 방향성과 제조 전략은 함께 고민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OEM ODM 뜻을 알면 전략이 보인다
이처럼 OEM과 ODM은 단순한 용어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을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이 두 방식의 정의와 실제 활용 사례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앞으로도 이 두 방식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