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고정비가 확 늘어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달 동안은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곤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정부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전기요금 특별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실제로 신청까지 해봤습니다.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어떤 제도일까요?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이 정책은 중소벤처기업부 주도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소상공인이라면 전기요금의 일부를 최대 25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기존에 한 차례 지원을 받았던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도 5만 원이 추가로 지원되더군요.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죠.
지원 대상은 누구일까?
기준일은 2024년 2월 15일, 이 날짜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라면 신청 자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연 매출이 1억 400만 원 미만이어야 하고, 전기요금을 본인이 직접 부담하고 있어야 합니다.
전기 계약 방식도 중요합니다. 일반용, 산업용, 농사용, 교육용, 또는 비주거용 주택용으로 계약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 꼭 확인하셔야 해요.
단, 유흥업소나 도박 관련 업종, 보험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되니 업종에 따라 자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원 방식은 어떻게?
제도는 전기요금 납부 방식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직접 계약자는 한국전력과 전기 계약을 맺고 전기요금을 직접 납부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신청만 하면 별다른 서류 없이도 최대 25만 원이 고지서에서 자동 차감됩니다. 저도 이 방식으로 신청했는데, 정말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둘째, 비계약 사용자는 전기요금을 건물 관리비로 납부하는 분들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기요금 납부 내역을 증빙하는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하며, 계좌로 직접 환급됩니다. 기존 수급자도 별도 신청 없이 최대 5만 원을 더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기세요.
신청 방법도 간단해요!
온라인으로 신청하려면 전용 홈페이지(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이트)에 접속해 절차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신청했는데, 한 5분이면 충분하더라고요. 디지털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지역 소진공 센터를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화 접수도 가능하니, 어려움이 있다면 1533-0200으로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안내받으실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이런 지원제도는 모르고 지나치면 정말 손해입니다. 저도 처음엔 번거로울까봐 망설였지만, 신청 후 혜택을 받고 나니 왜 이제야 했나 싶더군요. 아직 예산이 남아있는 상태라면 하루라도 빨리 신청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가게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