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인터넷을 보다가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제가 오래도록 응원해 온 이상민씨가 자필 편지로 재혼 소식을 전했다는 기사를 본 거예요. 갑작스러운 소식이기도 했지만, 이상민씨의 진심이 담긴 글을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미운우리새끼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거기에 나오는 출연자들이 전부 자기 짝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상민씨가 김준호씨에 이어서 장가를 간다고 하니 진심으로 축하 하는 마음에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자필로 쓴편지의 첫 문장부터 조심스럽고 떨리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는 말에 팬으로서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늘 유쾌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셨지만, 누구보다 조심스럽게 살아오신 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이렇게 다시 사랑을 만나고, 인생의 2막을 함께 시작하신다니 감격스럽기까지 했어요.
특히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라는 표현에서 얼마나 깊이 사랑하고 있는지가 느껴졌어요. 팬의 입장에서는 그 문장이 참 인상 깊었고, 그분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짐작이 되더라고요. 상대 분이 비연예인이라 조심스러웠을 텐데, 이렇게 직접 팬들에게 마음을 전해주신 점도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20년 만에 전해진 결혼 소식이라 더 감회가 새로웠어요. 이상민씨는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고, 힘든 시절을 꿋꿋하게 버텨오신 분이잖아요. 이제는 그 노력에 대한 보답처럼 따뜻하고 안정된 사랑을 만나셨다는 생각이 들어요.
SBS 측에서 5월 11일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식적으로 결혼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방송도 꼭 챙겨볼 생각이에요.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셨던 모습과는 또 다른, 설레는 이상민씨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돼요.
하차 여부에 대한 이야기도 있던데, 저는 오히려 결혼 후에도 지금처럼 유쾌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계속 방송에서 만나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팬으로서 변함없는 응원 보내겠습니다.
이상민씨,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앞으로는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팬들도 언제나 옆에서 함께할게요. 다시 한 번 축복의 마음을 전하며, 좋은 소식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파심에서 한 마디 하자면 와이프 한테 짜게 굴지마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