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 뉴스나 IT 기사를 보다 보면 "OOO, 드디어 유니콘 기업 등극!" 혹은 "국내 유니콘 기업 현황" 같은 헤드라인을 자주 보셨을 거예요. 토스, 야놀자, 무신사 같은 기업들이 바로 이 '유니콘'이라고 불리는데요.

상상 속의 동물인 '유니콘'이 왜 갑자기 기업 이름에 붙는 걸까요? 그냥 "대단한 기업"이라는 뜻일까요? 오늘은 이 '유니콘 기업'이라는 용어의 정확한 뜻과 그 유래, 그리고 어떤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불리는지 그 의미를 확실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유니콘 기업(Unicorn Company)의 정확한 뜻
'유니콘 기업'의 정의는 생각보다 아주 명확합니다. 딱 두 가지 조건만 기억하시면 돼요.
설립한 지 10년이 채 안 된 비상장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중에서,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기업
한마디로, '단기간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 거대 스타트업'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2013년, 미국의 유명 벤처캐피털리스트(VC)인 에일린 리(Aileen Lee)가 처음 사용했습니다. 그녀가 당시 조건을 충족하는 스타트업을 찾아보니 전 세계에 단 39개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설립 10년 이내 비상장 기업이 1조 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마치 신화 속 동물인 유니콘처럼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아주 희귀하고 보기 드문 일이라고 해서 '유니콘 기업'이라는 별명을 붙인 것이죠.
2. 유니콘 기업의 핵심 조건 (중요!)
어떤 기업이 유니콘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핵심 조건 3가지를 다시 한번 짚어볼게요.
| 핵심 조건 | 정확한 의미 |
|---|---|
| ①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 가장 중요한 조건! 한화로 약 1조 3천억 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합니다. |
| ② 비상장 기업 (Private) | 주식 시장에 '상장(IPO)'되지 않은 상태여야 합니다. 만약 유니콘 기업이 상장하면 '졸업'했다고 표현합니다. |
| ③ 설립 10년 이내 | 비교적 최근에 설립된 '스타트업'이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이 기준을 조금 완화해서 보기도 합니다.) |


비상장 기업은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시가 총액'이 없죠. 그럼 기업 가치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바로 '투자 유치'를 통해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 투자사가 "이 회사의 지분 10%를 1,000억 원에 사겠다"고 투자하면, 시장은 이 회사의 전체 가치(100%)를 1조 원(1,000억 / 10%)으로 평가한 것입니다. 이렇게 유니콘이 탄생하는 거죠!
3. 유니콘을 넘어선 기업들? (데카콘, 헥토콘)
2013년에는 유니콘이 39개뿐이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에 1,000개가 넘을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유니콘보다 더 대단한 기업을 부르는 새로운 용어들도 생겨났어요.
기업 가치에 따른 분류
- 유니콘 (Unicorn): 기업 가치 10억 달러 (1조 원) 이상
- 데카콘 (Decacorn): '10'을 뜻하는 '데카(Deca)' + 유니콘. 기업 가치 100억 달러 (10조 원) 이상 (예: 틱톡, 스페이스X, 챗GPT의 OpenAI 등)
- 헥토콘 (Hectocorn): '100'을 뜻하는 '헥토(Hecto)' + 유니콘. 기업 가치 1,000억 달러 (100조 원) 이상 (현재 비상장 기업 중에는 거의 없음)

마무리: 핵심 내용 요약
오늘은 '유니콘 기업'의 정확한 뜻과 그 유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결국 유니콘이란 "단기간에 1조 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은, 상장 전의 슈퍼 루키 스타트업"을 뜻하는 말이었습니다.
유니콘 기업이 많다는 것은 그 나라의 창업 생태계가 활발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은 유니콘, 나아가 데카콘 기업이 탄생하길 응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