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고리즘이 이끌어서 왔어요", "이 영상 알고리즘 탔네!" 요즘 '알고리즘(Algorithm)'이라는 말, 정말 일상 용어처럼 쓰이죠? 특히 저처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알고리즘'은 애증의 존재이자, 가장 친해져야 할 친구이기도 합니다.

컴퓨터 용어라는 건 알겠는데... 도대체 유튜브 알고리즘이 뭐길래 어떤 영상은 100만 뷰가 터지고, 어떤 영상은 조회수 100을 넘기기도 힘든 걸까요? "알고리즘을 뚫어야 한다!"고 말들은 하는데, 그 정체가 뭘까요?
오늘은 '알고리즘'의 기본 뜻부터, 제가 유튜브를 운영하며 경험한 '유튜브 알고리즘'의 진짜 속내(?)까지!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쉽고 솔직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알고리즘(Algorithm)의 기본 뜻: 컴퓨터의 '레시피'
먼저, '알고리즘'의 사전적 의미부터 짚고 갈게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알고리즘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절차나 방법, 명령어의 순서'를 의미합니다.
마치 우리가 맛있는 김치찌개를 끓이기 위해 '레시피'를 따르는 것과 같아요.

- 재료(Input): 김치, 돼지고기, 두부, 물...
- 조리 순서(Algorithm): 1. 돼지고기를 볶는다. 2. 김치를 넣고 더 볶는다. 3. 물을 붓고 끓인다...
- 결과(Output): 맛있는 김치찌개 완성!
컴퓨터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목표(Output)를 위해 데이터를(Input) 정해진 절차(Algorithm)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죠. 우리가 검색 엔진에서 무언가를 검색할 때, 가장 정확한 정보를 위로 보여주는 것도, 내비게이션이 가장 빠른 길을 찾아주는 것도 모두 이 '알고리즘' 덕분입니다.
유튜버가 경험한 '유튜브 알고리즘'의 진짜 정체
그렇다면 유튜버들이 그토록 외치는 '유튜브 알고리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제가 유튜브를 운영하며 느낀 유튜브 알고리즘은 무서운 심판관이 아니라, '눈치 빠른 슈퍼 스마트 추천 도우미'에 가깝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의 유일한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시청자가 유튜브 플랫폼에 더 오래 머무르게 만들자!"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시청자가 좋아할 만한 영상, 지금 당장 보고 싶어 할 영상을 계속해서 추천해 줘야겠죠? 즉, 유튜브 알고리즘은 시청자 개개인의 '시청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작동하는 복잡한 추천 시스템입니다.

유튜버로서 우리가 할 일은 이 알고리즘을 '뚫는' 것이 아니라, 이 알고리즘에게 "내 영상이 바로 시청자들이 원하는 그 영상이야!"라고 증명하는 것입니다.
알고리즘은 무엇을 보고 영상을 '간택'할까?
그렇다면 유튜브 알고리즘은 어떤 기준으로 영상을 평가하고 추천(간택)할까요? 유튜버로서 제가 가장 신경 쓰는 지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클릭률 (CTR: Click-Through Rate)
알고리즘이 시청자에게 내 영상을 보여줬을 때(노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클릭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썸네일과 제목이 얼마나 매력적인지가 여기에 직결되죠. 일단 클릭을 유도해야 뭐라도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2. 시청 지속 시간 (Watch Time / Average View Duration)
제 경험상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표입니다. 시청자가 영상을 클릭해서 들어왔는데, 얼마나 오래 시청했는지를 봅니다. 10분짜리 영상인데 30초 만에 나가버리면 알고리즘은 '아, 이 영상은 재미없나 보네'라고 판단하겠죠? 반대로 끝까지 본다면 '와, 이 영상 찐이다!'라고 생각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추천해 줍니다.
3. 시청자 참여 (Engagement)
시청자가 영상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도 중요합니다. '좋아요', '싫어요', '댓글', '공유', '구독'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반응이 뜨거운 영상일수록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죠.
결국 알고리즘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곧 시청자를 만족시키는 영상을 만든다는 뜻과 같습니다. 알고리즘은 시청자의 반응(데이터)을 먹고 자라니까요!

그래서 유튜버는 무엇을 '디벨롭'해야 할까?
이전 글에서 '디벨롭(발전시키다)'의 뜻을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유튜버는 이 알고리즘(즉, 시청자)을 사로잡기 위해 무엇을 디벨롭해야 할까요?
📈 유튜버가 디벨롭해야 할 3가지
- 1. 썸네일/제목 (클릭률 디벨롭): 수많은 영상 속에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클릭을 유도할 수 있도록, 더 매력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썸네일과 제목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디벨롭해야 합니다.
- 2. 도입부 흡입력 (초반 이탈 방지 디벨롭): 시청자가 영상을 클릭한 직후 '계속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골든타임(10~30초)에 이탈하지 않도록, 흥미로운 질문이나 하이라이트 장면을 제시하는 등 강력한 흡입력을 디벨롭해야 합니다.
- 3. 콘텐츠 퀄리티 (시청 지속 시간 디벨롭):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영상 자체의 재미와 유익함입니다. 시청자가 끝까지 영상을 보게 만들고,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도록 유도하는 탄탄한 기획력과 편집 능력을 끊임없이 디벨롭해야 합니다.

클릭률(CTR)만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썸네일이나 제목(어그로)을 사용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시청자가 내용에 실망해 바로 이탈하면 시청 지속 시간이 급락합니다. 이는 알고리즘에게 '낚시 영상'으로 인식되어 오히려 채널 성장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알고리즘은 결국 '사람'입니다
오늘은 '알고리즘'의 뜻과 유튜버로서 경험하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복잡한 코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유튜브 알고리즘의 본질은 결국 '사람(시청자)의 마음'을 읽고 만족시키려는 노력입니다.
따라서 유튜버로서 성공하기 위해 우리가 디벨롭해야 할 것도, 알고리즘을 속이는 기술이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능력 그 자체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경험한 알고리즘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